벼벼...벼농사... 2006-03-17 썰렁맨
어느 부대에 신병이 들어왔다.
"야!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하다가 들어왔어?"
바짝 얼은 신병은 목소리를 크게 높여서 말했다.
그 소리를 듣자 모두들 놀랐다.
"뭐...변호사 일을 돕다가 왔다구?"
"으음~ 우리 부대에 관찮은 놈이 들어왔네"
그러면서 부대원들은 다른 부대원들에게 자랑하기 시작했다.
"우리 부대에 변호사 일을 돕다 들어온 친구가 있어...아주 물건이 들어왔어"

부대원들은 그를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았다.
관심도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영 변호사 일을 돕다 온 사람치고는 아닌 것이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어리벙벙한 애가 변호사 일을 도와줄 수 있나 의구심이 생기자
다시 그를 불러 물었다.
"야! 너 정말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한 것 맞아?"
여기저기서 묻자 신병은 바짝 얼어서 더듬더듬 말을 했다.
"벼벼....벼농사 일을 돕다가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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